<>"프록터의 행운"(MBC 10일 오후11시25분)

=프랑스에서 흥행에 성공했던 코미디영화를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했다.

보험회사 회장의 딸인 발레리는 하는 일마다 사고를 일으키는 억세게 운수
나쁜 아가씨다.

어느날 멕시코로 여행을 갔던 발레리가 행방불명된다.

딸을 찾기위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회장은 자신의 주치의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인다.

발레리처럼 운수 나쁜 사람을 멕시코로 보내 똑같은 사고를 겪게 하면서
그녀를 찾겠다는 것.

회장은 경리부 직원인 프록터와 사립탐정 레이먼드를 멕시코로 보내고
두사람은 좌충우돌하며 발레리를 찾아 나선다.

감독 나디아 태스, 주연 마틴 쇼트, 대니 글로버.

<>"의뢰인"(KBS2 9일 오후10시25분)

="펠리컨 브리프" "레인메이커" 등 법정 스릴러 소설로 유명한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의 원작을 영화로 옮겼다.

소년 마크는 동생과 함께 집 근처 숲에 들어갔다가 자살을 시도하려던
변호사 클리포드와 우연히 마주친다.

클리포드는 마피아에게 살해된 상원의원의 시체가 묻혀있는 곳을 알고있다는
이유로 마피아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사건을 맡은 검사는 마크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마크는 마피아가 두려워
협조를 거부한다.

감독 조엘 슈마허, 주연 수잔 서랜든, 토미 리 존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