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투신사가 듬뿍 듬뿍 주식을 사들였음에도 주가가 내렸다.

오르는 속도가 너무 급했다는 반성에 다름아니다.

7일 연속해서 80포인트(15%)가 올랐으니 차익매물이 쏟아지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주식을 사고 싶어하는 이도 좀 더 싼 가격을 노리는 것은 정해진 수순.

한가지 특징적인 현상은 일반인이 물량을 내놓으면 기관과 외국인이
받아가고 기관이 팔면 일반인이 받아가는 릴레리가 지속되고 있는 점.

상승종목 사이에도 그런 순환현상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가격조정이나 기간조정 같은 것은 체력을 비축하는 휴식이 아닐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