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지난해 10월1일부터 12월28일까지 홈트레이딩 거래고객을 대상
으로 실시한 실전투자 수익률게임에서 3개월간 1천%이상의 고수익을 올린
투자자가 5명이나 나와 화제.

총 5천7백여명이 참가한 이번 수익률 게임에서 2천만원이상 투자한 1그룹의
1위는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이만수씨였다.

이씨는 투자원금 1억3천9백만원으로 16억5천4백만원을 벌어 3개월간 무려
1천1백93%의 수익률을 올렸다.

투자원금이 5백만원이상 2천만원 미만인 2그룹에서는 대신증권 전자랜드
지점에서 거래하는 김모씨가 5백만원으로 6천6백만원을 벌어 1천3백1%의
수익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또 전체 참가자 가운데 24.6%인 1천4백명이 3개월간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익률게임에서 이처럼 고수익 투자자들이 속출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했기 때문
이다.

주식투자에서는 대신증권 대우증권 동양증권 한일증권등 증권주와 현대건설
벽산건설등 건설주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들이 많았다.

선물투자로 고수익을 올린 투자자들은 3개월간 최저 2백13회에서 최고
1천1백50회 매매를 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당일 포지션청산원칙을 가지고
초단타매매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