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는 국제화 시대.

골프에서도 이제는 외국에서의 활약이 돋보여야 상을 탈수 있다.

대한골프협회(KGA)는 7일 98MVP수상자로 박세리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세리는 53명의 투표인중 51명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95,96년에 이어
세번째로 MVP 수상자가 됐다.

세번이나 이 상을 차지한 것은 박세리가 처음이다.

최우수프로에는 강욱순(안양베네스트GC)이 뽑혔다.

강욱순은 오메가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최우수 아마추어에는 US아마랭킹1위인 박지은과 지난해 한국오픈우승자인
김대섭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끝에 박이 5표 앞서며 수상자가 됐다.

이번 MVP선정에서는 수상자 3명 모두가 국내 기록보다는 해외에서의 활약상
이 돋보인 것이 특이하다.

KGA는 오는 20일 타워호텔에서의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
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