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카페촌 근처에 있는 윌(WILL)은 정통라이브공연장을 내세우고 있다.

"삼포가는길"의 가수 "강은철과 함께"라는 팻말을 카페 이름앞에 걸었다.

강현철과 함께 등장하는 출연진은 "MBC강변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이후종,
가수겸 작곡가 이남우, 언더그라운드가수 최승호, 듀엣 따로또같이 등 정상급
가창력의 소유자.

매일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 팝송과 포크송으로 객석을 사로잡는다.

주간 고객을 위해 매일 오후 2시반부터 1시간 동안 라이브공연도 마련된다.

주야 공연은 객석의 신청곡들로 꾸며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객석과 가수들이 혼연일체가 된다.

한옥식으로 꾸민 실내장식이 전형적인 라이브카페풍은 아니다.

기와집을 개보수했기 때문.

그러나 매무새가 잘 단장된 여인처럼 단출하고 아늑한 공간이다.

주차장은 널찍하다.

주변 풍광도 훌륭하다.

담너머로 야산과 밭이 펼쳐져 있다.

커피는 4천~5천원(주간에는 1천원씩 할인), 칵테일은 5천~6천원, 스파게티
7천원, 피자 1만5천원이다.

별도의 공연관람료는 없다.

주소는 경기 일산시 일산동7 *(0344)976-9600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