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감시 시민단체인 정치개혁시민연대(정개련)는 6일 "국회 529호
난입사건"의 정확한 진상 및 안기부의 "정치사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시민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정개련은 "여야 및 안기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번 사건 관련자료와 증언을
확보해 국민들에게 사안의 진상을 제시하고 여론을 모아 제대로 된 수사및
조사활동을 촉구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개련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나라당의 실정법적 위반보다는 안기
부의 "정치사찰의혹"이 보다 본질적인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진상조사활동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