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여행수지 흑자규모가 3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8년도 외래객관광수입은 57억달러이며
내국인 해외여행지출액은 20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97년도 여행수지는 11억달러 적자로 지난 한햇동안 48억달러의 수지개선
효과를 거뒀다.

여행수지가 대폭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외래객이 4백25만8천명으로
97년에 비해 9% 늘어난 반면 해외여행객은 3백6만명으로 97년보다 32.6% 감
소했기 때문이다.

또 원화가치 하락으로 외래객이 국내에서 쇼핑 등으로 지출을 늘린 것도
여행수지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재혁 기자 yoo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