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 권위의 경제연구소인 독일경제연구소(DIW)는 5일 아시아경제
위기로 올해 유로랜드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더 내려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IW는 "99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은 올해도 경기후퇴를
겪게 될 것이며 특히 일본의 디플레 상황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이어 이같은 세계적인 금융및 경제위기 때문에 유로랜드의 금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8%에서 1.9%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유럽경제의 견인차인 독일의 성장률은 작년(2.5%)보다 크게 낮은
1.4%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DIW는 "따라서 ECB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대응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처럼 금리를 추가 인하함으로써 향후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