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3.안양베네스트GC)이 삼성과 부분계약을 맺었다.

강은 대회일정 관리 및 일체의 용품계약은 IMG의 관리를 받기로 했다.

이로써 세계적 매니지먼트사인 IMG의 관리를 받는 국내골퍼는 최경주에
이어 두 사람이 됐다.

곧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알려진 박세리까지 합하면 세명으로 늘어난다.

강욱순은 지난5일 모자 앞부분에 "삼성" 로고를 붙인다는 조건으로 삼성과
부분계약을 맺었다.

강은 "계약금과 대회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자외의 사항은 IMG가 관리한다.

대회일정이나 클럽.볼.의류 등 용품계약을 IMG가 맡아서 처리하게 된 것.

강은 IMG의 주선으로 1월28일 호주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하이네켄오픈
에 출전한다.

강은 IMG주선 대회에 출전할 경우 상금의 10%를 IMG측에 내야 한다.

강은 "삼성.IMG와 계약으로 1억원이상의 계약금을 받을수 있게 됐다"며
만족을 표시한뒤 "IMG에는 일본투어에 출전할수 있게끔 주선해달라고 요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