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이번주와 내주에 걸쳐 각 계열사별로 최고 통상임금의 1백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은 계열사별 98년 경영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작년 경영실적을 기초로
각 계열사별로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경영실적 평가는 회사, 사업부, 팀실적 등 3단계에 걸쳐 이뤄지며 등급은
A부터 C까지다.

예를들어 회사 경영실적이 A등급을 받았고 자신이 속한 사업부와 팀이
각 A등급으로 평가받은 AAA등급의 경우 통상임금의 1백50%를 지급받게 된다.

제일기획,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삼성전기 등이 그룹 경영 평가에서
지난해 A등급을 받았다.

특히 경영실적이 좋았던 삼성전기와 삼성코닝의 경우 노사협의에 따라
기본성과급 외에 추가로 1백% 안팎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제일기획은 이미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대부분 기업은 다음주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룹구조조정
본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실적이 기대이상으로 좋아 계열사의
절반이상이 최고등급인 A등급 판정을 받았다"며 "이번 성과급 지급이
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