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테크놀로지] 프런티어 기술 : 우주개척시대..영구달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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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개척지 달을 정복하라"
인류에게 있어 달은 태양과 함께 오랜 동경의 대상이었다.
어린 시절 "달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은 해봤을 것이다.
지난 69년 아폴로 11호는 인류의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제 인류는 달을 단지 방문하는 것을 넘어 그곳에 기지를 건설하고 살수
있게 될 날을 꿈꾸고 있다.
72년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인류의 관심사에서 멀어졌던 달이 새롭게 정복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8년 다시 찾아간 달에서 획기적인 발견을 했기 때문이다.
달 상공 1백km 궤도를 돌며 달 표면을 조사한 우주 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
호의 전송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달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36억년전 달 표면에 충돌한 혜성이 남긴 흔적으로 해가 들지않는 극지
근처 토양에서 오랜 세월을 얼음상태로 존재해 온 것이다.
이 발견으로 인류의 달기지 건설 꿈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인간의 달기지 건설 가능성은 아폴로 우주계획 당시부터 제기돼 왔으나
물과 연료를 지구에서 가지고 간다는 전제에서였다.
물의 발견은 달기지 건설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도록 해줄 전망이다.
우주탐사의 최대 장벽이던 연료보급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과학자들은 달에 최고 1백억t의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정도 양이면 지구인 2천명이 1백년 이상 생활할 수 있다.
인류의 호흡에 필요한 산소와 연료원인 수소는 물에서 나온다.
태양열을 태양전지판으로 받아 전기에너지를 발생시켜도 에너지를 만들어낼
순 없다.
따라서 우주탐사를 위해서는 연료를 직접 가져가야 했다.
달의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함으로써 우주선 주엔진 추진연료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인류의 달기지 건설은 우주정거장 건설로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11월 향후 달 전초기지 가능성을 시험받을 국제우주정거장(ISS)건설
이 시작됐다.
이 우주정거장이 2004년 완공되면 지구에서 수행할 수 없는 각종 우주실험을
진행하거나 현지에서 대형우주선을 조립, 달이나 행성으로 보내는 임무도
맡게 된다.
1천7백억달러가 투입되는 이 거대 프로젝트엔 미국 일본을 비롯 16개국이
돈과 기술을 대고 있다.
유럽우주국(ESA)도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려는 "유러문 2000(EuroMoon
2000)"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우주국은 달의 얼음을 가장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의 하나로 달 남극
에 유인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얼음이 달 극지의 햇볕이 전혀 들지 않는 분화구에 매장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곳은 온도가 섭씨 영하 1백73도이상 오르지 않는 혹한 지역인데다 그동안
유력한 달기지로 꼽았던 적도부근에서 무려 3천km나 떨어져 있다.
유럽우주국이 우주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지역은 남극인데도 늘 햇볕이 드는
매우 희귀한 지역.
얼음덩어리가 매장된 곳과 인접해 있으며 온도는 섭씨 영하 30도 안팎으로
기후조건이 매우 양호하다.
유럽우주국은 빠르면 2001년 첫 왕복선을 쏘아 올려 탐사로봇을 얼음이
매장된 근처의 분화구에 떨어뜨릴 계획이다.
얼음탐사용 로봇의 제작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카네기 멜론대 레드 휘태커 박사팀은 최근 달의 분화구에 매장된
얼음덩어리를 탐색 발굴할 수 있는 시험용 탐사로봇을 개발했다.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인류가 달에서 살수 있는
주택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에 나섰다.
건설회사에 우주기지부가 있을 정도다.
달에도 건설경기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게 약간 호들갑을
떠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일본은 또 오는 2005년까지 달에 1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식민도시를
건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일본 건설회사인 시미츠사는 이를 위해 위험한 우주광선을 차단하고
극한온도에서 견딜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건축기술을 연구중이다.
이와 함께 유성과 충돌하더라도 피해가 없는 나선형주택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은 또 달의 물을 이용해 유인기지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연구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 달 ]
달의 표면은 육지와 바다로 나뉜다.
바다는 달의 앞면에 집중돼 있으며 달의 뒷면은 모두가 대륙이다.
바다라고는 하나 실제로 물이 있는 것이 아니고 어두운 암석으로 돼 있으며
육지는 바다에 비해 비교적 밝은 편이다.
달에는 대기가 없다.
따라서 기상 현상이나 침식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태양이 바로 위에서 비칠때 달 표면의 온도는 섭씨 1백30도 이상이 되며
반대로 해가 진 뒤의 암흑 세계에서는 영하 1백50도 이하가 된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평균 38만4천4백km로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4백분의 1이다.
달의 적도 반지름은 지구의 약 4분의 1, 태양의 약 4백분의 1인 1천7백38km
이다.
그러나 지구에서 본 태양과 달은 거의 같은 크기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
인류에게 있어 달은 태양과 함께 오랜 동경의 대상이었다.
어린 시절 "달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은 해봤을 것이다.
지난 69년 아폴로 11호는 인류의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제 인류는 달을 단지 방문하는 것을 넘어 그곳에 기지를 건설하고 살수
있게 될 날을 꿈꾸고 있다.
72년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인류의 관심사에서 멀어졌던 달이 새롭게 정복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8년 다시 찾아간 달에서 획기적인 발견을 했기 때문이다.
달 상공 1백km 궤도를 돌며 달 표면을 조사한 우주 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
호의 전송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달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36억년전 달 표면에 충돌한 혜성이 남긴 흔적으로 해가 들지않는 극지
근처 토양에서 오랜 세월을 얼음상태로 존재해 온 것이다.
이 발견으로 인류의 달기지 건설 꿈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인간의 달기지 건설 가능성은 아폴로 우주계획 당시부터 제기돼 왔으나
물과 연료를 지구에서 가지고 간다는 전제에서였다.
물의 발견은 달기지 건설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도록 해줄 전망이다.
우주탐사의 최대 장벽이던 연료보급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과학자들은 달에 최고 1백억t의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정도 양이면 지구인 2천명이 1백년 이상 생활할 수 있다.
인류의 호흡에 필요한 산소와 연료원인 수소는 물에서 나온다.
태양열을 태양전지판으로 받아 전기에너지를 발생시켜도 에너지를 만들어낼
순 없다.
따라서 우주탐사를 위해서는 연료를 직접 가져가야 했다.
달의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함으로써 우주선 주엔진 추진연료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인류의 달기지 건설은 우주정거장 건설로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11월 향후 달 전초기지 가능성을 시험받을 국제우주정거장(ISS)건설
이 시작됐다.
이 우주정거장이 2004년 완공되면 지구에서 수행할 수 없는 각종 우주실험을
진행하거나 현지에서 대형우주선을 조립, 달이나 행성으로 보내는 임무도
맡게 된다.
1천7백억달러가 투입되는 이 거대 프로젝트엔 미국 일본을 비롯 16개국이
돈과 기술을 대고 있다.
유럽우주국(ESA)도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려는 "유러문 2000(EuroMoon
2000)"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우주국은 달의 얼음을 가장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의 하나로 달 남극
에 유인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얼음이 달 극지의 햇볕이 전혀 들지 않는 분화구에 매장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곳은 온도가 섭씨 영하 1백73도이상 오르지 않는 혹한 지역인데다 그동안
유력한 달기지로 꼽았던 적도부근에서 무려 3천km나 떨어져 있다.
유럽우주국이 우주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지역은 남극인데도 늘 햇볕이 드는
매우 희귀한 지역.
얼음덩어리가 매장된 곳과 인접해 있으며 온도는 섭씨 영하 30도 안팎으로
기후조건이 매우 양호하다.
유럽우주국은 빠르면 2001년 첫 왕복선을 쏘아 올려 탐사로봇을 얼음이
매장된 근처의 분화구에 떨어뜨릴 계획이다.
얼음탐사용 로봇의 제작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카네기 멜론대 레드 휘태커 박사팀은 최근 달의 분화구에 매장된
얼음덩어리를 탐색 발굴할 수 있는 시험용 탐사로봇을 개발했다.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인류가 달에서 살수 있는
주택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에 나섰다.
건설회사에 우주기지부가 있을 정도다.
달에도 건설경기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게 약간 호들갑을
떠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일본은 또 오는 2005년까지 달에 1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식민도시를
건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일본 건설회사인 시미츠사는 이를 위해 위험한 우주광선을 차단하고
극한온도에서 견딜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건축기술을 연구중이다.
이와 함께 유성과 충돌하더라도 피해가 없는 나선형주택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은 또 달의 물을 이용해 유인기지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연구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 달 ]
달의 표면은 육지와 바다로 나뉜다.
바다는 달의 앞면에 집중돼 있으며 달의 뒷면은 모두가 대륙이다.
바다라고는 하나 실제로 물이 있는 것이 아니고 어두운 암석으로 돼 있으며
육지는 바다에 비해 비교적 밝은 편이다.
달에는 대기가 없다.
따라서 기상 현상이나 침식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태양이 바로 위에서 비칠때 달 표면의 온도는 섭씨 1백30도 이상이 되며
반대로 해가 진 뒤의 암흑 세계에서는 영하 1백50도 이하가 된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평균 38만4천4백km로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4백분의 1이다.
달의 적도 반지름은 지구의 약 4분의 1, 태양의 약 4백분의 1인 1천7백38km
이다.
그러나 지구에서 본 태양과 달은 거의 같은 크기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