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절수산업(대표 이덕신)이 일반 샤워기보다 물을 50%이상 절약할수 있는
"에이스 On-Off 절수형 샤워기"를 일본시장에 시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의 니혼싱크사와 2010년까지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 9월
부터 매달 2만개(1천6백만엔)를 수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등에 특허등록된 에이스 샤워기는 버튼이 받는 수압
을 2백분의 1로 낮춰 감압장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손쉽게 작동시킬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버튼식 절수형 샤워기의 경우 1당3 이상의 수압을 받으면 버튼이 눌러
지지 않지만 이 제품은 10 의 수압에서도 부드럽게 작동한다.

원터치 방식으로 샤워기헤드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나오고 다시 한번
누르면 물이 멈춰진다.

아파트 대중목욕탕 호텔등 중앙난방방식의 경우 샤워기를 틀때 순간적으로
뜨거운 물이 쏟아져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이 제품은 냉수도관 연결부위에 역류방지밸브를 설치, 이러한 단점을 없앴
다.

이 밸브는 국내에 실용신안 출원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급상승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수출물량을 월 5만개(4천만엔)로 늘리기로 했다.

국내에선 월마트 E마트등 대형 할인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시판가격은 1만2천원.(02)863-2080 정한영 기자 ch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