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녀프로골퍼들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해외대회에 출전, 99년
첫 우승을 노린다.

남자간판스타 최경주(29.슈페리어)는 7~10일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GC에서
열리는 98~99호주투어 빅토리안오픈에 나간다.

지난해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최는
시즌종료후 일찌감치 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나 이 대회를 대비해왔다.

이 대회에는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 유럽의 강호들이 출전한다.

최경주의 우승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99년 국내프로의 첫 해외출전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국내 여자골퍼들은 다음주 99코사이도 아시아서킷에 출전한다.

이 서킷은 13일의 대만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월13일의 태국여자오픈까지
5개 대회가 열린다.

대회별 상금은 7만~12만달러, 서킷 총상금은 43만달러로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국내 골퍼들은 겨울철 경기감각을 익힐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매년 출전하고 있다.

올해는 98서킷 상금왕 정일미를 포함, 박현순 김영 박희정 이정연 연용남
등 6명의 정예선수가 나간다.

[ 99 아시아서킷 일정 및 상금 ]

<> 대만 - 일정 : 1.13~16
상금(달러) : 12만
<> 필리핀 - 일정 : 1.20~23
상금(달러) : 7만5천
<> 말레이시아 - 일정 : 1.27~30
상금(달러) : 7만
<> 인도네시아 - 일정 : 2.3~6
상금(달러) : 7만5천
<> 태국 - 일정 : 2.10~13
상금(달러) : 9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