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의 새음반(BMG)이 나왔다.

이 음반에는 미국 출신의 현역작곡가 로웰 리버만이 쓴 "피콜로 협주곡
작품50"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작품48" "플루트 협주곡 작품39" 등
3곡이 담겨 있다.

97년 12월 영국 런던에서 작곡가인 리버만의 지휘로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즈가 연주했다.

주목되는 것은 두번째 곡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작품48".

2개의 오보에와 2개의 혼, 그리고 현악앙상블에 팀파니 마림바 비브라폰
첼레스타 피아노가 더해진 현대음악이지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친근한 곡이다.

이 곡의 하프협연자는 KBS교향악단에서 활약중인 신예 하피스트 나현선이다.

나현선은 신시내티, 댈러스, 미네소타, 플로리다 심포니 등 미국의 4개
교향악단과 함께 리버만에게 이 곡의 작곡을 위촉한 연주자.

골웨이와 함께 이 곡의 아시아지역 연주권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96년 11월의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골웨이와 협연, 이곡을
국내 음악팬에게 처음 소개했다.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