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태완(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씨가 첫 시집 "꿈꾸는 날개"(모아드림)
를 펴냈다.

월간 "한맥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그는 이 시집에서 "수난의 주목" "군밤
장수" 등 생활속의 향기를 담은 서정시 80여편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설익은 기교나 억지 비유법을 쓰지 않고 잔잔하게 고백하듯 시를 들려
준다.

산행에서 얻은 깨달음도 그냥 "산이 좋아/산에 오르면/산이 거기 있었다"
(''입산'')고 노래한다.

자연에 순응하면서 진실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 삶의 진정성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