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오메라(41.미)가 98매스터즈 최종일 18번홀에서 성공한 6m짜리
버디퍼팅이 "올해의 베스트샷"으로 선정됐다.

인터넷 골프전문사이트인 골프웹이 전세계 네티즌 골프팬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최고의 샷은 무엇이냐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중 22.86%
(4백17명)가 오메라의 이 퍼팅을 꼽았다.

오메라는 이 버디퍼팅을 성공함으로써 프레드 커플스와 데이비드 듀발을
1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안았다.

오메라는 매스터즈우승을 발판으로 브리티시오픈까지 쟁취함으로써 98년을
프로 최고의 해로 장식했다.

네티즌들은 또 제니 추아시리폰이 98US여자오픈 최종일 최종홀에서 성공한
12m 버디퍼팅을 이 부문 2위(17.65%, 3백22명)에 올려놓았다.

추아시리폰은 이 버디퍼팅으로 연장에 들어갔으나 박세리에게 무릎을
꿇었다.

3위(14.75%, 2백69명)는 브리티시오픈 최종홀에서 55m거리의 벙커샷을
컵 15cm 지점에 붙인 브라이언 와츠가 선정됐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