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황으로 매기가 잔뜩 위축된데다 포근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자
겨울옷이 팔리지 않고 있다.

서울시내 한 백화점의 여성의류 매장은 30% 할인한 값에서 20%를 더 깎아
판매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그러나 휴일인 27일에도 매장이 텅비어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매장 관계자들은"올겨울은 매우 추울 것이라는 기상전망에 기대를 걸었는데
물거품이 돼버렸다"며 "이같은 날씨가 조금만 더 계속되면 겨울옷 장사는
허탕"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