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제정한 제8회 다산금융인상 은행부문 금상 수상자로
이용길 국민은행 마케팅부장이 선정됐다.

또 증권.투자신탁과 보험부문에서는 유용환 대우증권 업무시스템부
차장과 김승언 삼성화재해상보험 신시스템추진팀 부장이 각각 뽑혔다.

은행부문 우수상은 신한은행에게 돌아갔고 중소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부문에서,박치호 한국투자신탁 운용지원팀 차장은 증권 투신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다산금융인상 심사위원회(김병주 서강대 교수)는 27일
은행 증권.투신 보험 중소기업지원 등 4개부문에 대한 심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국민은행 이용길 부장은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를 결합시킨 국민패스
카드를 만들어 내는 등 금융상품 다각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금상
수상자로 뽑혔다.

대우증권 유용환 차장은 고객이 컴퓨터통신을 통해 주식매매를 할
수 있는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 다이얼밴(dial-van)을 개발한 공로로
증권.투신부문 금상을 받게됐다.

보험부문 금상에 선정된 삼성화재 김승언부장은 삼성화재의 밀레니엄
버그문제를 99.8%까지 해결했고 고객에게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은 선진금융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부실금융기관 인수와 금융
구조조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은행부문 우수상을 거머쥐게 됐다.

중소기업지원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경력 40년을 자랑하는
중소기업은행이 뽑혔다.

한국투신 박치호차장은 국내 최초로 종합자산운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주가지수선물거래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다룬 책을 펴내 우수상 수
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가 금융에서 발생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대상 수상자는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상수상자들에게는 재정경제부 장관과 한국경제신문 사장의 상장.상
패와 상금 1백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