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들이 새해 첫날을 전후한 연휴기간중의 휴무일을 올해보다
크게 줄인다.

관공서와 상당수 기업들이 2일부터 출근을 시작함에 따라 신정연휴가
사실상 없어졌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한 상권에 자리잡은 백화점등 대형 점포들은 1일에도 문을
여는 곳이 적지않다.

올해 1,2일 이틀동안 쉬었던 롯데 신세계 삼성플라자 뉴코아 미도파
LG 경방필 한신코아등 백화점들은 내년 신정에만 문을 닫을 계획이다.

그러나 그랜드백화점은 1일에도 강남점과 일산점의 문을 연다.

또 경쟁이 치열한 광주에서는 롯데 현대 신세계 모두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특히 현대는 1일에도 울산의 성남점과 울산점을 열기로 했다.

대형할인점들은 대부분 새해 첫날에도 손님을 맞는다.

E마트, 하나로클럽, 킴스클럽, LG마트, 그랜드마트, 한화마트,
한국마크로(월마트) 등이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

특히 LG마트 고양점은 1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영업하기로 했다.

롯데의 할인점 마그넷과 대구의 삼성홈플러스만이 1일 문을 닫는다.

대형 슈퍼마켓중에서는 LG수퍼마켓, 한화스토아, 농심가의 전국 모든
점포가 1일 셔터를 내린다.

해태수퍼마켓은 점포가 입점해 있는 상가가 문을 닫는 경우에 한해 1일
하루만 쉰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해태수퍼는 1일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영업을
한다.

LG25 훼미리마트 로손 바이더웨이 세븐일레븐등 편의점들은 신정에도
24시간 손님을 맞는다.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등 재래시장은 대부분 사흘씩 쉰다.

남대문시장은 한두개 상가를 제외한 상가의 모든 점포가 1일부터 3일까지
문을 닫는다.

동대문시장은 상가에 따라 휴무일이 다르다.

디자이너크럽 팀204 혜양엘리시움 우노꼬레등 동부상권의 의류도매상가들은
31일 아침 영업을 끝내고 내년 1월4일 저녁 9시나 9시30분에 문을 연다.

경쟁이 치열한 서부상권에서는 상가들이 하루나 이틀만 쉬기로 했다.

밀리오레는 1,2일 이틀동안만 쉬고 3일 오전11시 신년영업을 시작한다.

인근 거평프레야는 1일 하루만 문을 닫기로했다.

동대문종합시장은 1~3일 영업하지 않는다.

< 김광현 기자 khkim@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