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5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모든 시.도가 지
역신용보증조합을 설립하도록 관련 시.도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99년도 예산배정기준 지침등을 통해 지역신보에 대한 광역지방
자치단체의 출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과 함께 신설 조합등에 대해 내년중 4백억원의 운영자금도 지
원하기로 했다.

지역신보란 담보력이 미약한 지방 유망 중소기업에 신용보증을 해주기 위
해 지자체 및 관련기업, 지방금융기관등이 갹출한 자금으로 설립한 조합.

현재 경기 경남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충남등 8개도에 설치돼 있다.

지난 10월 현재 1천7백29억원의 재원을 조성, 2천5백56개 업체의 2천2백97
억원에 대해 보증을 서주고 있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현재 시.도및 시.군.구에 설치된 "기업애로타개대책위
원회"(위원장 해당지역 부단체장)의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단위의 산업자원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산하기관과 지역금융기관,
경제단체장, 기업대표등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에서 해당지역내 창업 및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을 수렴, 해결방안을 제시해 줄 계획
이다.

이밖에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지자체마다 지방공공투자사업을 내년
3월이전에 발주하고 시공업체에 선금급도 지급하도록 했다.

중앙정부가 지원해준 재특자금 9천억원과 공공자금 5천억원을 빌려줄 대
상 사업을 조속히 선정할 방침이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