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군부대내 환경관리를 잘못하는 지휘관은 진급시 불이익을 받게 된
다.

국방부는 24일 날로 심각해지는 군부대내 자연환경 및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부대평가시 환경보호 실적을 반영, 해당 지휘관을 신상필벌키
로 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해군 군수사령부와 육군 제3탄약창을 금년도 환경보호
우수부대로 선정, 포상하고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함선필 중령과 해병대사
령부 장헌소령 등 5명을 장관표창했다.

해군 군수사령부는 함정 및 차량용 폐유 1만5천드럼을 수거, 재활용함으로
써 2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4천4백여점의 의류를 지역 민간단체 및
방글라데시에 기증한 바 있다.

또 육군 제3탄약창은 2백50만평의 부지내 각종 동식물을 보호하여 이 지역
을 고라니와 오소리 너구리 등이 뛰어노는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만들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