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성 음주로 수명 3년 단축 .. 삼육대 천성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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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성은 음주로 평균 수명을 3년가량 단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삼육대 천성수 교수(사회복지학과)는 최근 대한보건협회 학술지에 게재한
"음주로 인한 평균수명 손실량 추정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지난 95년 현재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수명은 술을 마시지 않을 경우 69.49세
에서 72.62세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지난 95년 생명표와 사망원인 자료를 기준으로 음주와 관련 있는
질병과 그 질병에서 음주로 인한 사망이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 이같은 결과
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지난 95년 한해 사망자 23만8천1백32명중 직접 음주로 인
한 사망자수는 2만9천4백97명으로 12.4%를 차지했으며 남성의 경우 13만4천6
백30명의 사망자 가운데 직접 음주로 인한 사망이 2만1천5백43명(16%)에 달
했다.
이들 음주 사망자를 사인별로 보면 사고 및 상해(37.3%), 간질환(22.5%),
암(19.1%), 혈관성 질환(10.8%), 알코올성 정신질환(4%), 호흡기 감염질환
(3.5%), 당뇨병(1.3%), 소화기계질환(1.2%) 순이었다.
이에 따라 남성들의 음주로 인한 사인별 수명손실량은 사고 및 상해(1.21
년), 간질환(0.84년), 암(0.64년), 혈관성 질환(0.21년), 알코올성 정신질
환(0.06년), 호흡기결핵 및 호흡기 감염질환(0.11년), 당뇨병(0.03년), 소
화기계질환(0.03년)등으로 분석돼 평균 수명을 3.13년 단축시키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음주로 인한 수명손실량은 1.11년으로 집계됐으며 음주로 인한 사
망요인이 모두 사라졌을 경우 평균수명은 77.36세에서 78.47세로 증가할 것
으로 추정됐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
됐다.
삼육대 천성수 교수(사회복지학과)는 최근 대한보건협회 학술지에 게재한
"음주로 인한 평균수명 손실량 추정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지난 95년 현재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수명은 술을 마시지 않을 경우 69.49세
에서 72.62세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지난 95년 생명표와 사망원인 자료를 기준으로 음주와 관련 있는
질병과 그 질병에서 음주로 인한 사망이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 이같은 결과
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지난 95년 한해 사망자 23만8천1백32명중 직접 음주로 인
한 사망자수는 2만9천4백97명으로 12.4%를 차지했으며 남성의 경우 13만4천6
백30명의 사망자 가운데 직접 음주로 인한 사망이 2만1천5백43명(16%)에 달
했다.
이들 음주 사망자를 사인별로 보면 사고 및 상해(37.3%), 간질환(22.5%),
암(19.1%), 혈관성 질환(10.8%), 알코올성 정신질환(4%), 호흡기 감염질환
(3.5%), 당뇨병(1.3%), 소화기계질환(1.2%) 순이었다.
이에 따라 남성들의 음주로 인한 사인별 수명손실량은 사고 및 상해(1.21
년), 간질환(0.84년), 암(0.64년), 혈관성 질환(0.21년), 알코올성 정신질
환(0.06년), 호흡기결핵 및 호흡기 감염질환(0.11년), 당뇨병(0.03년), 소
화기계질환(0.03년)등으로 분석돼 평균 수명을 3.13년 단축시키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음주로 인한 수명손실량은 1.11년으로 집계됐으며 음주로 인한 사
망요인이 모두 사라졌을 경우 평균수명은 77.36세에서 78.47세로 증가할 것
으로 추정됐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