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쌍용정유가 당기순이익의
50%이상을 주주들에게 현금배당형식으로 나눠주기로 했다.

23일 쌍용정유 관계자는 "98회계연도 배당성향(배당금을 세후당기순이익
으로 나눈 금액)을 50%이상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 회계연도에 사상최대인 2천억원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천억원정도를 주주들에게 나누어주게 된다"고 설명
했다.

이에따라 쌍용정유 주주들은 주당 1천7백60원가량의 현금배당을 받게될
전망이다.

쌍용정유는 최근 3년동안 평균적으로 주당 1천1백원을 배당하는 고율배
당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고배당정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쌍용정유가 올 회계연도에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6조5
천4백45억원의 매출에 당기순이익은 1백8% 증가한 1천9백63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