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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II면톱] 조선/플랜트 '환차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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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가치 상승으로 조선과 플랜트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향후 수주 위축을 우려하는 정도가 아니다.

    물론 당장의 수주활동에도 물론 타격을 받겠지만 더 큰 문제는 올해 원화
    약세 국면에서 대거 수주한 신조선및 각종 플랜드 공사물량이 1~2년내 심각한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조선업계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천3백원대를 기록한 4,5,7,10월에 1백만t
    이상씩 수주하는등 환율이 높았을 때 수주물량이 특히 많았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원화강세가 계속되면 올해 1천3백원~
    1천4백원대에서 수주한 배를 인도해야하는 2000년께에는 채산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조선업계가 원화가치 하락을 배경으로 선가를 낮춰 수주경쟁을 벌여
    채산성이 이미 떨어진 상태여서 환율이 더 떨어진다면 조선업 전체가 크게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업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설명했다.

    더욱이 현대 대우 삼성 한진중공업 등 대형조선사들의 경우 최근
    구조조정와중에서 핵심사업인 조선업에 대한 집중도(조선전업도)가
    부쩍 높아져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에 크게 노출돼있는 형편이다.

    플랜트엔지니어링 업계 역시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수주부진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올해 비교적 좋은 수주실적을 보였던 삼성엔지니어링과 LG엔지니어링의
    경우 견적환율을 1천1백~1천2백원선으로 잡고 있다.

    LG는 10억달러에 달하는 멕시코의 정유공장플랜트를 따내기 위해 지난
    10월 견적을 넣을 예정이었으나 환율이 계속 떨어지는 바람에 일정을
    연기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LG관계자는 환율이 지금 추세로 떨어진다면 국산 기자재 비율을 줄이고
    해외아웃소싱을 늘려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수주영업에서도 주요경쟁상대인 테크 치요다 JGC 등 일본의 대표적인
    엔지니어링회사들의 가격경쟁력이 올라가 다시 힘겨운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랜트엔지니어링업계에서는 적어도 환율이 1천2백원선은 돼야 채산성도
    맞고 수주경쟁력도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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