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년 반만에 권력을 내놓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가 21일 네타냐후 불신임안 또는 조기 총선안을
승인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표결에 앞서 지지를 얻기 위해 마지막
노력을 기울였으나 65명의 의원들만 조기총선을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불신임안이 통과될 경우 60일 이내에 새로운 총선을 치르게 된다.

또 조기총선안이 통과되면 6개월 이내에 총선이 실시된다.

따라서 어느 안이 통과되더라도 네타냐후의 임기 전에 조기총선을 실시해야
한다.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 당은 현재 연정 파트너들과의 불안한 공조속에
단 한석 차이로 다수당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