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출부대비용 IMF 이전보다 '2배' .. 무역협회 조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환율안정과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부대비용은 IMF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무역협회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수출부대비용
현황"에 따르면 합섬직물 10만달러어치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수출할
경우 부대경비는 모두 5백71만7천원(98년 10월기준)으로 수출액의 4.2%에
달했다.
1천원어치를 수출할 경우 42원을 부대비로 써야한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 상반기 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률(8.8%)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제조업체들은 올 상반기 평균 1천원어치를 팔아 88원밖에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었다.
부대비용 내용은 달러를 원화로 바꿀때 내야하는 외환매매수수료가
2백51만원, 수출환어음을 은행이 매입할때 지불하는 환가료 46만5천원,
관세사수수료 19만8천원, 물류비 2백11만6천원으로 외환수수료 관련비용이
59.5%, 물류비용이 37.0%를 차지했다.
물류비엔 해상운임 컨테이너세 창고료 내륙운송료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합섬직물 10만달러어치를 LA에 수출할 경우 부대비용
2백99만7천원보다 2백72만원(90.8%)이 더 드는 것이다.
수출부대비용이 수출액중 현재 차지하는 비중(4.2%)은 올 3월 6.1%보다는
낮아졌지만 IMF 이전인 작년 10월의 3.1%보다는 크게 높다.
무협은 "선사들이 내년에 미국이나 유럽등 주요항로 해상운임을 대폭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부대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가 앞장서서 외환수수료및 환가료, 물류비 등을 IMF
이전수준으로 낮춰줌으로써 수출의욕을 높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무역협회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수출부대비용
현황"에 따르면 합섬직물 10만달러어치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수출할
경우 부대경비는 모두 5백71만7천원(98년 10월기준)으로 수출액의 4.2%에
달했다.
1천원어치를 수출할 경우 42원을 부대비로 써야한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 상반기 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률(8.8%)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제조업체들은 올 상반기 평균 1천원어치를 팔아 88원밖에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었다.
부대비용 내용은 달러를 원화로 바꿀때 내야하는 외환매매수수료가
2백51만원, 수출환어음을 은행이 매입할때 지불하는 환가료 46만5천원,
관세사수수료 19만8천원, 물류비 2백11만6천원으로 외환수수료 관련비용이
59.5%, 물류비용이 37.0%를 차지했다.
물류비엔 해상운임 컨테이너세 창고료 내륙운송료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합섬직물 10만달러어치를 LA에 수출할 경우 부대비용
2백99만7천원보다 2백72만원(90.8%)이 더 드는 것이다.
수출부대비용이 수출액중 현재 차지하는 비중(4.2%)은 올 3월 6.1%보다는
낮아졌지만 IMF 이전인 작년 10월의 3.1%보다는 크게 높다.
무협은 "선사들이 내년에 미국이나 유럽등 주요항로 해상운임을 대폭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부대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가 앞장서서 외환수수료및 환가료, 물류비 등을 IMF
이전수준으로 낮춰줌으로써 수출의욕을 높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