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등 3개사의 합병으로 지난 9월 탄생한 효성이 신용평가를 새로
받고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효성은 1천5백억원규모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키위해 18일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에앞서 효성은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각각 BB0와 BB+의 신
용등급을 받는데 그쳐 발행 사채가 정크본드(고위험채권)로 분류되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BB급 회사채의 경우 일반 우량기업 회사채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평균 4%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에대해 효성 관계자는 "합병직후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신용평가사들이 회
사 신용도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면이 있다"며 "내년에는 평가등급이 BBB
급이상으로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이 이번에 발행하는 무보증 회사채의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며 매수처는
국민투자신탁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