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이 양분된 가운데 미국과 영국은
18일(현지시간) 또다시 이라크에 대한 이틀째 공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미국 하원은 이라크 공격으로 연기됐던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를 이날 시작했으며 19일 표결로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과 영국은 17일 밤과 18일 새벽에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계속
했다.

2차 공격에서도 B-52 폭격기와 항공모함에서 수백발의 미사일이
바그다드 주변으로 발사됐다.

이번 공습으로 현재까지 모두 25명이 숨지고 75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에 대한 공격은 이번 주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제 금융및 실물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17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11.08달러로
폐장돼 전날보다 1.30달러 하락했다.

금 현물도 전날의 온스당 2백94.70달러에서 2백91.20달러로 떨어졌다.

뉴욕 외환시장에 달러가치는 폐장무렵 1백16.13엔에 거래돼 전날보다
떨어졌다.

뉴욕과 유럽 일본의 증권시장은 오름세를 보였다.

미 의회는 18일 이라크 공격으로 하루 연기했던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심의를 강행해 19일중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