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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서울대 특차분석' .. 390점 넘어야 인기학과 합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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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특차원서접수가 평균 6.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14일
    마감됐다.

    서울대의 특차모집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타 대학에 예년과 전혀 다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단적인 예로 "최상위권" 득점자가 서울대 특차모집(정원 8백14명)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연.고대 등의 인기학과 특차합격선은 낮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규정상 특차모집에는 한 대학에만 응시하도록 제한을 뒀는데 서울대가
    연.고대 등에 앞서 미리 특차 원서접수를 마감했기 때문이다.

    당초 서울대 특차모집 일정이 발표되자 주요 사립대학들이 일제히 "우수
    학생 싹쓸이"니 "입도선매"니 하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던 것도 이러한 사태를
    우려해서였다.

    그것이 결국 현실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 서울대 인기학과 합격선 높아진다 =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서울대 자연계 인기학과의 경우 3백92점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인문계 인기학과는 3백88점을 예상 합격선으로 제시했다.

    이같은 점수는 지난해 정시모집보다 3~5점 가량 높은 것이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경우 특차 합격선이 정시보다 6~8점 정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자연계 인기학과는 3백92점 이상, 인문계의 경우 3백90점 이상이
    돼야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종로학원은 인기학과의 합격선을 3백93점으로 다소 높게 잡았다.

    <> 비인기학과는 합격선 낮아진다 =이번 서울대 특차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다.

    법학 경영 의예과 등 인기학과에는 지원자가 대거 몰린 반면 농업교육
    간호학과 등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이에 따라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점수 차이가 어느 때보다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인기학과의 경우 3백75점 선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연고대 특차합격선 낮아진다 =서울대에 특차 지원한 학생을 "최상위권"
    이라고 가정할 때 합격인원수만큼의 고득점자가 서울대로 빠져 나간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특차에 합격할 경우 정시모집에 원서를 낼 수 없다.

    서울대에 이어 특차모집을 실시하는 다른 대학에도 지원할 수 없다.

    서울대에 묶이는 셈이다.

    때문에 연고대 상위권학과와 타 대학 의대의 경우 그만큼 상위권 수험생들
    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김영일 실장은 "서울대 특차모집에 따른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연고대 상위권 학과의 경우 정시보다 특차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시모집때는 서울대 특차에서 탈락한 고득점자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 지원자격 미달자는 기회가 또 있다 =서울대의 경우 수능성적 발표일
    (18일)에 앞서 원서를 마감한 만큼 성적이 발표된 뒤 지원자격이 안되는
    것으로 판명되면 다른 대학 특차에 지원할 수 있다.

    즉 서울대 특차 지원 자격인 "수능성적 계열별 3% 이내"에 들지 않은
    수험생은 연.고대 특차모집 기회가 남아 있다는 말이다.

    다만 예상점수로 지원했더라도 지원자격이 되는 학생은 서울대 특차에서
    떨어지더라도 다른 대학의 특차에 지원할 수 없다.

    "눈치"로 지원하게 만들고 "소신지원"에 불이익을 주는 셈이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서울대 특차모집 방식에 어떤 형식으로든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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