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자본금 9천2백억원)은 13일 내년에 세계
유수의 통신업체로부터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이 외자유치에 나선 것은 초창기 사업설비 구축에 필요한 막대
한 자금을 좋은 조건으로 조달하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로통신은 또 사업첫해인 99년에 모두 4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8백억원
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어 2000년과 2001년에 각각 3천3백억원및 5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최근 데이터통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통신회선의 고
속화요구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
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내년 4월 서울 부산 울산 인천 등 4개도시에서 첫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뒤 10월에는 성남,2000년부터는 대전 대구 광주 안양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코스닥증권시장에 등록된 하나로통신 주가는 11일 전날보다 70
원 오른 4천원을 기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