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전국 어느 곳의 전화번호라도 CD롬으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전화번호부는 13일 전국의 전화가입자 1천3백만명
에 대한 인명별 전화번호와 4백만개의 상호.업종별 전화번호를 각각 1장의
CD에 담은 "전국 CD 전화번호부"를 14일부터 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한 CD 전화번호부는 이미 나와있지만 전국
전화번호를 모두 담은 CD가 발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인명 가입자 1천3백만명과 상호 가입자 4백만명등 많은 전화번
호를 담고 있다.

또 전화번호를 알고 싶은 회사 이름을 정확히 모르더라도 키워드만 입력
하면 관련된 기업이름을 보여줘 손쉽게 찾을수 있도록 돼있어 이용이 편리
하다.

이와함께 지하철노선도 철도및 고속버스 이용안내 바이오리듬 도량형환산
등 생활정보를 담고 있다.

친구 친지 고객등의 주소록을 만들어 관리할 수 있는 메모 기능,원하는
자료를 출력할 수 있는 라벨인쇄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췄다.

인명부와 상호.업종별 CD 전화번호부는 각각 1만5천원이고 이들 두가지를
합친 CD는 2만7천원이다.

한국전화번호부 인터넷 홈페이지(www.ktdc.co.kr)를 통해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기능과 구입방법등을 알아볼 수 있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