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일신소재(대표 이봉자)는 첨단소재인 광섬유를 사용, 광섬유 원격 조명
시스템 및 광섬유 광고장치 등을 개발, 조명의 새로운 분야를 창출한
벤처기업이다.

실내 및 소형 팬시제품에만 사용하던 광섬유 조명영역을 옥외경관 조명분야
로 확장시킨 국내최초기업으로 광섬유와 투광등을 결합, 교량 빌딩 고건축물
조형물 등에 화려한 조명을 연출하는 경관조명회사로 확고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회사는 전체직원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환경디자인연구소를
마련, 올해 전반적인 경기불황속에서도 공사수주건수와 매출을 두배이상
늘리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환경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면서 광섬유조명시설의 생산에서부터
설치까지 시공전체를 전담해주고 있다.

이 회사가 공사수주건수를 크게 늘릴 수 있게 된 것은 이같이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일괄수주가 가능해졌기 때문.

특히 조명시설의 디자인설계를 제시하면서 실물모양의 동화상까지 제공,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이 큰 힘이 됐다.

우일신소재는 그동안 대전엑스포다리 춘천소양2교 신행주대교 부산신호대교
통영대교 등 교량과 분당블루힐백화점 부천LG백화점 대전동양백화점
부산신청사 등 건물조명을 시공, 명성을 얻었다.

또 남산1호터널 단양중앙공원 울산가로등공원 등도 성공적으로 시공했다.

현재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 상징탑 조명시설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도시전체
의 건물.교량 등을 초기부터 일관성있게 조명연출설계를 진행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방화대교, 영종연륙교 등의 경관조명설계를 시공하고 있다.

또 고속터미널에 위치한 센츄럴시티에 태양광 집광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다.

광섬유조명기기시스템은 전기가 아니라 인공광원인 특수램프로 방전시켜
빛을 방출해 조명을 하므로 호수.연못 등 수분이 많은 곳에서도 시공이
가능하고 빛을 내보내는 부분에 컬러필터를 장착, 여러가지색으로 화려한
조명이 가능해 차세대 조명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일신소재는 경관조명 광섬유조명기기시스템외에 태양광집광조명장치도
생산.시공하고 있다.

태양광 집광조명장치는 우선 태양광을 프레넬렌즈를 통과시켜 집광하고
빛 성분을 분리시켜 광케이블을 사용, 실내 및 지하실 등 자연 빛이 들지
않는 장소로 옮겨 사용한다.

고품질의 태양광을 이용해 생활속의 일반조명, 특수조명, 식물재배 등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관조명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이 회사는 최근 값이 싼 광케이블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고가의 실리카케이블을 플라스틱 광케이블로 대체할 경우 태양광 집광장치의
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직 태양광집광장치시장이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일본 등 선진국의
예로 볼때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우일신소재가 대표적인 그린에너지인 태양광을 국내에 보급하는데
선봉장이 되겠으며 세계최고의 기술력확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엔 지난해의 두배인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이 회사는
2000년 2백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