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8-23일 6일간 부천시민회관을 비롯
부천시내의 주요극장에서 열린다.

부천영화제는 인간의 상상력과 공포감을 자극하는 SF환타지영화들를
한자리에 모아 상영하는 행사로 지난해 창설, 영화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25개국 80여편의 영화들이 초청돼 다시 한번 환상의 향연을 벌인다.

영화제는 8편의 영화가 참여해 경쟁을 벌이는 "부천초이스", 최근작이지만
국내에선 개봉되지 않은 20여편의 영화를 선보이는 "월드판타스틱시네마",
30여편의 단편걸작선, 한국의 걸작 환타지영화를 재감상하는 "특별전"과
"회고전"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이빙 그레이스" "신기한 마법사" "우주의 천가지 경이들" 등이
준비됐으며 "여고괴담" "조용한 가족" "퇴마록" 등 올해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19, 20, 23일에는 심야상영도 마련된다.

초청작품은 영화제기간중 1, 2회 정도씩 상영된다.

입장요금은 개.폐막식은 8천원, 일반상영은 4천원이다.

한편 부산에서도 내년 1월 9-17일 9일간 부산방송(PSB) 주최로 판타스틱
애니메이션 영화제가 열린다.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등에서 "스프리건" "건담 빅뱅" 등 일본만화영화
15편을 비롯 미국 캐나다 등지의 작품이 소개된다.

(051)850-9293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