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관용 의원은 9일 "신상우 국회부의장과 서석재(국민회의) 의원
등 12명이 8일 국회에서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을 만나 삼성자동차문제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출신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삼성자동차가 빅딜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실업자 증가, 관련업체 조업중단 등 부산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아직 대우측으로부터 삼성자동차 처리방안에 대한
보고를 듣지 못했다"는 설명과 함께 "보고를 받으면 부산지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양승현 기자 yangs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