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4홀 길이가 3백야드밖에 안됐다.

그린 전면의 페어웨이는 넓었고 벙커도 없었다.

파4홀 원온 찬스는 상당히 드문 법.

원온이 꼭 버디나 이글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도할만한 상황
이었다.

<>전략=최대한의 거리 추구이다.

설사 원온이 안되더라도 그린 근처까지는 가서 투온 원퍼트의 버디는 노릴만
하다.

프로라면 이런 경우에도 제스윙을 하며 70점 이상의 샷을 할수 있지만
아마추어들은 거리욕심에 기인, 얼토당토 않은 미스샷이 나올수 있다.

그것만 방지하면 찬스가 올 것이다.

<>테크닉=장타의 요건이 무엇인가.

바로 "충분한 백스윙, 적절한 리듬, 부드러운 체중이동, 견실한 컨택트"
등이다.

그러나 아마골퍼들은 장타가 가장 절실한 순간 스윙이 빨라지거나 오버스윙
을 하며 컨트롤을 잃는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75%의 힘으로 스윙하는 것이다.

있는 힘껏 치다가 스윙의 밸런스를 잃는 것 보다는 75%의 힘으로 스윙하는
것이 확실한 장타를 보장한다.

75%의 힘은 부드러움을 의미한다.

부드러움은 원할한 체중이동과 견고한 컨택트를 이끌어 낸다.

골퍼들은 "힘빼고 치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론적으로 힘빼고 칠수는
없다.

그 얘기는 70-80%의 힘으로 치라는 뜻이다.

75%의 힘만 발휘한다고 다짐하면 볼을 때리지 않고 "스윙으로 스윙할수
있어" 장타가 난다.

또 힘에 여유가 있어 피니시까지 스무스하게 이어진다.

<>포인트=클럽과 몸이 일체가 돼 움직이는 느낌이 와야한다.

손따로 몸따로 움직이면 스윙도 작아지고 리듬감도 없다.

클럽과 몸이 함께 쭉 움직이는 느낌이 있어야 몸 전체의 힘을 이용할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