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와 서점 등 관련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형 출판유통회사가
생긴다.

세종출판유통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진)는 7일 "자본금 50억~60억원
규모의 (주)세종출판유통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8일 오후5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발기인 대회를 가진 뒤 18일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출판유통회사 설립을 위해 지배주주 이두호(율곡학원 이사장)씨가
현금 20억원과 2백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투자한다는 의향을 밝혔다.

또 양철우(교학사 대표)씨 등 대주주 10여명과 출판사 서점 제본업체 등이
모두 30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원회측은 정부의 출판유통지원금 가운데 1백50억원을 융자받아
도매상 연쇄부도에 따른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전국전산망을 갖춘
도서유통체계를 완비할 계획이다.

이 유통회사에는 출판.잡지사 서점 등 8백69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