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국내 최대의 폴리에스터 단섬유(PSF) 생산업체다.

또 제당 사료 화성 의약등 다양하게 분화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각 부문에서 비교적 양호한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전형적인 내수산업인 제당및 사료부문이 매출의 28%정도를 차지하고
섬유외 기타부문의 내수비중도 높아 매출액대비 수출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올6월말 현재 수출비중은 52%다.

그렇지만 원재료의 수입비중은 상대적으로 높다.

자연히 다른 섬유업체와 비교할 때 올하반기 이후처럼 환율이 떨어져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크게 나빠질 이유는 없다.

이 회사는 올해6월 상반기 결산에서 폴리에스터 부문 수익성 호전으로
경상흑자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외화관련수지도 개선돼 대규모 경상흑자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양사는 인원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 비용구조가
개선됐으며 삼양종금과 삼양텔레콤 같은 부실계열사를 정리하고 증자도
실시해 재무구조를 양호하게 만들었다.

자산재평가로 2천5백억원규모의 차액이 생겨 자본전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