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한후 지난9월1일자로 백화 경월 기계 전자 상사 등 8개 계열사를
흡수합병해 새롭게 출범한 상장사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자산 및 주식매각, 일부사업철수 등의 1차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금년에는 회사통폐합, 저수익사업 정리, 주력사업의 핵심역량 집중 등
2차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서 주력사업을 두산으로 모은 것이다.
두산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꾀했다.
자산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97년말 2조원에 달했던 단기차입금이
지난 9월말 현재 1조5천억원으로 감소했고 연말엔 8천억원선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에도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되는 현금을 모두 단기차입금 상환으로
돌려 총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을 97년도의 67%에서 98년 54%, 99년 45%,
2000년엔 35%로 낮출 계획이다.
금년에는 대규모 적자부문이었던 맥주부문이 7월회계까지 반영돼
경상적자가 1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는 고수익사업군 합병과
차입금 급감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1천억원이상의 경상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