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의 주머니 돈을 겨냥한 투자펀드가 네덜란드에서 설립돼 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네덜란드 로베코 그룹은 최근 12-19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
다이내믹 펀드"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모집된 투자자는 총 1만4천여명.

2천6백만길더(약 1백67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이 펀드에 대한 최소 투자한도는 25길더(약 1만6천원)이며 만기전에 팔
수도 있다.

로베코 그룹은 "현대는 금융지식이 필요한 때고 청소년 시절이 그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적기"라며 "영 다이내믹 펀드는 학생들이 투자에 대해
배우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게 특징"이라고 설명.

실제로 이 회사는 활발한 투자상담을 통해 "투자가"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로베코 그룹은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나 인기있는 광고 등에
근거해 전세계적으로 약 4백개 회사를 선별했다.

이중 코카콜라나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60개 회사를 최종 투자대상으로 선정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