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문 < 국민투신 주식운용팀장 >

종합주가지수는 420~430선을 바닥으로 6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상승을 예상하는 배경으로 크게 세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국내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내년 1, 2분기께로 예상했던 경기저점 통과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3.4분기 GDP성장률이 마이너스 6.8%로 지난 2.4분기 수준과 비슷해
경기하락이 둔화되고 있음을 이미 보여주었다.

반도체 철강 유화 등 수출주력품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쪽도 호전기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외환보유고가 4백70억달러를 웃돌고 있는데다 순외채 규모가
2백50억달러 수준으로 개선됐다.

외평채 가산금리가 발행금리를 밑도는 등 한국의 대외신인도도 향상되고
있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금리도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연초 25%에 달했던 회사채수익률이 9%대로 안정됐으며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구조조정으로 1인당 생산성 및 부가가치가 높아져 기업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철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시장점유율이나 기술을 보유한 우량주를
저점매수할 예정이며 외국인 선호주도 관심을 두고 있다.

IMF관리체제하에서도 실적이 오히려 개선된 종목들과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종목들 역시 관심권이다.

재무구조가 양호하고 내재가치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들도 매수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