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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펜손 IBRD 총재 "IMF와 갈등 없다" 진화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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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금융위기국들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처방을 놓고 세계은행
    (IBRD)과 IMF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급기야 제임스 울펜손 IBRD총재가 "양기구간 이견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양측간 불협화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갈등의 발단은 IBRD가 지난 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IMF의
    정책을 간접적으로 비난한데서 시작됐다.

    IBRD는 "금융위기 국가에 대한 고금리 정책이 경제를 오히려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시장 개방과 자유화를 요구해온 IMF와는 달리 "필요하다면 단기자금
    이동에 규제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MF"라는 단어만 빠졌을 뿐 IMF정책의 골격을 정면에서 비난한 것이다.

    이 보고서가 언론을 통해 "IMF-IBRD 갈등"으로 부각되자 울펜손 총재는 4일
    성명을 통해 "본의가 잘 못 전달됐다"고 일단 발을 뺐다.

    그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견해가 표현됐을 뿐"이라며 "IBRD는
    IMF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IMF측은 심드렁한 반응이다.

    특히 IBRD가 당초 보고서에서 금융위기 대응 실패를 거론하면서 "IMF"를
    적시했다가 IMF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막판에 수정한 사실이 뉴욕타임즈지
    를 통해 보도되면서 더욱 언짢아하고 있다.

    지난 1944년이후 세계 경제질서를 주도해온 양 기관의 알력은 국제금융기구
    개혁론까지 국제적 이슈로 등장해 있는 터여서 앞으로도 기회만 있으면
    되풀이 될 전망이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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