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한파에 저소득층이 더 큰 고통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이 IMF 1주년을 맞아 만 20세이상 남녀
8천6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MF전후 소비생활 비교"조사결과 드러났다.

조사대상 가정들의 월 평균 소득은 2백13만원에서 1백16만원으로 떨어졌는
데 소득 감소폭은 저소득자및 학력이 낮을수록 컸다.

각 가정의 사교육비는 22만8천4백원에서 17만2천7백원, 외식비는 17만7백원
에서 6만7천5백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월 평균 외식횟수도 4.7회에서 1.3회로 줄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