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옵션 등의 파생상품이 등장함으로써 이들을 당장 필요로 하는 경제
주체나 그렇지 않은 경제주체 모두 언제나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경제전체로서는 효용증대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도 항상 효용이 증대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긴다.

투기성이 강한 경제주체들이 막대한 자금을 무분별하게 파생상품에 운용할
때는 사회적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갈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위험회피가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진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진정한
위험감수자인지 먼저 자문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위험감수자는 투자결과와 상관없이 이러한 투자로부터 효용이 증대
되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