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지도부 중에서는 처음으로 톰 딜레이 하원원내 부총무가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딜레이 부총무는 "공화당측 표의 향방을 공식적으로 계산하지는 않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하원의원 과반수 이상이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안을 상원에 회부하는데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험으로 볼 때 하원 본회의가 법사위원회의 탄핵 권고를 따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화당내 서열 3위인 딜레이 부총무는 의회내에서 공화당측 표의 향방을
정확히 짚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