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정 사장 ]

98년은 전례없이 어려웠던 한해였다.

외환위기와 금융경색으로 국내외적으로 유동성 위기가 계속됐으며 러시아,
라틴 아메리카의 경제 혼란이 지속되는등 수출환경이 그 어느 해보다 불안한
상황이었다.

이같은 상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상사는 내년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글로벌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지역 재정비를 통해 사업역량을 크게 신장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중장기 비전으로 추구해온 종합사업회사로의 변신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 기능 강화및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 기반 확보를 가속화함으로써
확고한 수익기반을 다지려고 한다.

또 해외지사망을 활용한 3국간 거래 활성화와 국내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해외 각종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앞장섬으로써 고수익 사업
창출에 힘을 쏟을 것이다.

이와함께 주력 품목인 석유화학 합성수지 철강 등 중화학제품은 물론
폴리에스터 직물 및 의류, 차량용품, 마그네틱 테이프류 등 경공업 제품의
수출 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침체된 아시아 시장을 대신할 수출시장으로 유럽 북미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아프리카 중동 CIS지역 등에 시장조사단을 보내
신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해외사업에서는 한중합작으로 현지에 세운 종합무역회사를 활용해 대중국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철강 합성수지 합판 관련제품의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동남아 등지에 철강 합작 공장을 세우고 캄보디아에선 산림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

인도와 중국에 설립한 합성수지 공장을 거점으로 현지 시장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수출촉진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존시장의 수출확대는 물론 신규시장
개척 및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진출도 추진할 것이다.

또 성과주의 인사제도 및 수시포상 제도를 더욱 활성화시켜 대형 수주,
신시장 개척, 신규 거래선 개발 등 수출 활동에 공헌한 임직원에 즉시
포상함으로써 수출총력 분위기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