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27일 동
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외에서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거래되는 나스닥 지수는 이날 인터넷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이면서 31.23포인트(1.57%)가 오른 2천16.4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20일 기록했던 사상최고치(2천14.25)를 2개월여만에 다시 경
신한 것이다.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서만 28.4%나 올랐다.

S&P500지수도 이날 5.42 포인트 상승하며 1천1백92.29를 기록, 지난 23일의
사상 최고치를 나흘만에 깼다.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엑슨과 모빌의 합병협상 확인발표로 석유기업
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9천3백33.08로 18.80 포인트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올초보다 18% 상승해 앞으로 연말까지 2% 이상 더오르면 4년 연
속 2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게 된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