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흥은행 노현균 지점장 ]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조흥은행 노현균 구미지점장은 각종 제도개선과 금리
인하를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애쓴 것이 높이 평가됐다.

조흥은행의 여신지원부 중소기업지원실 등 여신관련부서에서 잔뼈가 굵은
노 지점장은 지난 10월 구미지점장에 부임, 지역 중소기업육성의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노 지점장은 특히 지난 6월 행내 처음 신설된 중소기업지원실의 초대 실장
으로 활동하면서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마스터플랜을 입안한 주역이다.

그는 성장 유망한 우량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흥엔터프라이즈클럽"
회원과 자금력이 약한 벤처기업 등에 올들어 9월말까지 모두 5천6백억원을
지원하는데 기여했다.

또 "중소기업과의 간담회" "대출설명회" 등을 잇달아 개최, 현장 애로사항을
대출심사에 연결하는 고객지향적 대출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신용대출의 정착을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노 지점장은 "중소기업 특별대출제도"를 제안, 경기도 파주 소재 중소기업인
GMP에 신용으로 1백3억원을 지원, 금융권에 화제를 낳기도 했다.

9월말 현재 4백억원의 신용대출을 접수, 3백65억원에 대해 심사가 완료된
상태.

그는 지난달 열린 기술박람회에도 시중은행중 유일하게 참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청취하는가 하면 중소기업 고문변호사단을 구성해 홍보에 나서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