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행 강용 이사 ]

대통령표창을 받은 중소기업은행 강용 이사는 여신담당임원으로 각종 여신
관련 제도의 개발과 개선에 앞장선게 높이 평가됐다.

강 이사는 특히 중소기업의 실질가치 평가를 통한 신용여신 관행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이 인정받았다.

실질가치 평가시스템을 통해 우량중소기업은 우선지원기업으로 분류한뒤
기업평점별 신용한도를 설정, 무담보.무보증으로 여신을 지원하고 있다.

또 무담보.무보증으로 할인취급할 수 있는 우대어음 지정을 확대하는 한편
신용여신별 면책기준을 따로 마련, 신용대출 취급의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올들어 기업은행의 총 대출금 19조8천2백73억원중 34.8%인 6조9천억원이
신용대출로 나간 것이다.

이는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데 일조하는 동시에
금융권의 대출관행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의 진가는 IMF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여신담당 이사로 부임해 "중소기업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전격적
으로 시행한게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를통해 중소기업에 추가로 2조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또 "중소기업자금 지원목표 할당제"를 도입, 각 지역본부와 영업점별로
목표배정에 따른 자금 공급의 양적 확대를 꾀했다.

강 이사는 이밖에 연체대출금 대환처리조치,대출금상환기간 연장 등을
타행에 앞서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 재활에 남다른 역할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