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통상이 원.달러환율 상승에 힘입어 부산공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올해
양호한 매출액 및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증권 리서치센터는 26일 삼양통상이 연간 3천6백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했던 부산공장을 지난해 폐쇄함에 따라 올들어 지난10월말까지 달러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율수혜로 인해 원화표시 매출액은 2천2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정도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84%정도 늘어난 1백50억원, 당기순이익은 70%
증가한 1백10억원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양통상의 실적이 호전된 것은 베트남 현지법인의 경영이 올들어 정상화
된데다 환율변동이 유리하게 작용했고 차입금이 거의 없는 튼튼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증권 관계자는 "99년에는 매출 외형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수익성
은 계속 높은 영업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