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실업률, 얇아진 월급 봉투, 각박해져만 가는 인심...

이럴때일수록 더 소중한 것이 가정이다.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김영사)은 행복한 가정 생활로의 지름길을
안내하는 지침서다.

저자는 28개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에 1천2백만권이 팔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스티븐 코비 박사.

9명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인 저자가 자식을 키우면서 스스로 체득한 원칙들
을 사례와 함께 생생하게 책으로 엮어냈다.

코비 박사가 제안하는 7가지 습관은 "주도적이 되라"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 "소중한 것부터 먼저 하라" "상호 이익을 추구하라" "경청한
다음에 이해시켜라" "시너지를 활용하라" "끊임없이 쇄신하라" 등이다.

감정에 따라 순간적으로 맞대응하지 말 것, 자신의 가족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목록으로 만들 것,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줄 것
등 구체적인 행동 지침들이 상황별로 소개돼 있다.

코비 박사는 "사회 활동에는 최선을 다하면서 가족을 등한시 하는 것은
가라앉고 있는 타이타닉호의 갑판에서 나뒹구는 의자들을 가지런히 정돈하려
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6일자 ).